평면 작가들에게 캔버스는 중요한 재료이다.
캔버스를 구성하는 것은 목재와 원단이다. 지금껏 우리가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목재와 원단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다.
1.목재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스기나무를 사용한다. 유럽은 일반적으로 스기나무를 사용하지 않는다.
굳이 유럽과 같을 필요는 없다. 다만 유럽에서 스기나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스기나무 장점은 가볍다. 뒤틀림이 적다. 단점은 나무의 독성이 캔버스에 베인다. 또 가볍기에 건조되면 바스러진다.
유럽에서 사용하는 미송과 미송류의 나무들의 장점은 단단하다. 단점은 틀어짐이 있다.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성목으로 가공하여 사용하고 있다. 미송나무를 집성목으로 사용할 경우 오랜시간 건조가 필요하다.
어느 것을 사용하든 선택은 작가 몫이다. 국내 전통을 따를 건가 아니면 유럽의 방식을 선택할 것이냐는 강요할수 없다.
기후 변화로 인해 산림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앞으로 목재로 만든 캔버스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다.
대안으로 제작한 알루미늄 캔버스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알루미늄이 차가운 재료이기에 캔버스결로현상으로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2.원단
캔버스 원단은 작가마다 선택의 쓰임이 각각 다르다. 크게는 세가지다. 면과 린넨 그리고 폴리이다. 면과 린넨은 우리나라에서 재배하지 않아 모두 수입한다. 국내산이라고 하더라도 원산지는 모두 수입이다. 면과 린넨은 기후가 따뜻한 아시아 지역에서 재배한다.
면 원단을 선호하는 작가들이 많다. 면보다 린넨 가격이 비싼 것도 이유이다. 한국의 작가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원단은 린넨이지만, 면 캔버스를 연습용이라고 한 것은 잘못되었다. 원단은 원사의 굵기에 따라 대목 중목 세목으로 나뉜다.
단점은 천연 재료이기에 환경 영향을 받아 수축과 늘어짐이 있다. 특히 습기에 민감하기에 얼룩이 생길수 있어 환풍을 필요로 한다.
최근 폴리 종류의 원단이 보급되고 있다. 극세사와 마이크로 원단에 대한 평가가 나오지 않았지만, 늘어짐과 수축이 적고 습기에도 강하다. 다만 수지는 불에 약하다. 극세사 원단은 국내 기술이 수준이나 젯소칠은 아직이다.
3.젯소
캔버스 원단에 칠하는 젯소는 수성. 지성으로 크게 나뉜다. 상황에 따라 캔버스 위 수채화나 파스텔 작업 또는 동양화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올리는 젯소도 있다.
공동구매 젯소는 지성젯소이며, 수채화 캔버스는 수성젯소를 사용한다. 지성젯소는 3번 칠해져 있으며, 유화나 아크릴 사용시 적합하며, 독일과 네덜란드. 프랑스 화방에 공급한 젯소이다. 또 젯소칠하지 않은 생지 천에 투명 코팅을 한 원단에 작업하기도 한다.
4.캔버스 공동구매
ㄱ.캔버스 제작하는 중국 공장에서 직접 주문하여 공급한다.
시장의 유통 과정을 공장에서 작가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기에 유통. 홍보 마케팅 가격을 줄일수 있어 거품을 뺀 가격으로 사용하게 한다. 개별 낱개 비닐포장과 묶음으로 박스를 만들어 보관과 택배로 보낼수 있도록 한다.
ㄴ.중국현지에서 포장되어 내용물을 확인할수 없기에 잘못 제작된 것이나 주문 후 문제가 없어도 반품 요청시 무조건 반품을 받는다. 단 기존 사이즈 외 변형사이즈는 재 판매나 보관이 어렵기에 수출입 통관에 관련된 비용으로 반품시 구입 비용의 30%를 변상해야 한다. 관련된 내용에 대한 보험은 작가가 직접 가입해야 한다. 반품에 관련된 것은 작업 전 100% 가능하나 작업 후에는 가능하지 않다.
ㄷ.기존 캔버스는 주문후 7일 이내 가능하나, 주문 제작하는 캔버스는 공장과 컨테이너 이동까지 일정에 예기치 않은 차질이 생길수 있으므로 짧게는 2개월~ 4개월 걸릴수 있다. 그럼에도 협의하에 진행할시 취소하지 않는다. 모든 비용은 선결재이다. 특별한 경우 해외 작가나 단체는 달러로 지급하며, 운송과 세금 .인력 등 관련된 재반 경비를 지불해야 한다. 해외 업체는 두나라에서 원하는 세금 신고해야 한다.
ㄹ.캔버스를 사용했던 작가로서 공장직영 캔버스 관련 공동구매는 쉽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나아지는 방법을 선택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동구매는 가격을 줄이거나 낮추는 것이 아닌 합리적인 재료와 가격을 통하여 기술을 이용하기에 도리어 가격이 조금 높아질수 있는 것은 유럽형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ㅁ.캔버스 원단에서 부터 위작방지와 늘어짐과 수축을 줄이는 제작 방법을 연구하여 작가 고유의 맞춤형 캔버스 원단을 만들고자 한다.
ㅂ.캔버스공동구매를 통하여 구입한 작가들 작품을 전시하여 기록하는 아카이브 전시를 지속하며 캔버스 컨디션을 늘 확인할수 있도록 한다.
ㅅ.캔버스공동구매 작가 해외 아트페어와 해외 전시는 최소의 경비로 가능하게 하며, 국내 자체 전시는 아트센터가 전액을 지원한다.
ㅇ.캔버스공동구매 작가 전시에 일정 비율의 학생과 장애작가도 동참할수 있다. 참가 작가 중 매 주기마다 의무적으로 선정하여 초대전을 하며, 캔버스 공동구매 로 구입한 작가 작품으로만 전시한다.
5.캔버스 연구소
캔버스 연구소를 통해 작품의 변화를 기록하는 아카이브와 목재. 원단 원산지 표기와 정품 캔버스를 인정하는 정부 법인을 만들어 관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