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과 같지 않은 새로운 한해를 소망하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여행도 자유롭지 못하고, 지인들을 만나는 것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한 해이지만 그럴수록 잘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일상의 변화가 이제 일상화된 스트레스가 되어버렸습니다.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달갑지 않은 것입니다.
올 한해는 어디서 생겨날지 모르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맞이하고 처리하는가에 따라서 건강과 삶의 질이 좌우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는 경미한 긴장수준에서부터 인생의 굴곡에 완전히 압도당하는 느낌까지 다양한 감정 상태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스트레스는 삶에서 없어져야 하는 것으로만 여기는데 스트레스가 가져다주는 유익도 많습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는 엄밀히 말하면 닥쳐온 변화와 환경에 적응하고 도전하라는 요구입니다. 잘 적응하면 큰 유익이 되지만 스트레스라고 밀쳐버리면 계속 나를 괴롭히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일상을 바꿔버린 코로나와 그로 인해 삶속에 일어난 변화가 가장 큰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때문에 스트레스라고만 여기지 말고 변화하고 적응하고 도전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주어진 스트레스에 짓눌려 버리면 각종 질병과 심신장애, 심하면 뇌구조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조기치매라고 해서 젊은 사람들에게서 치매가 발병되기도 하니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루는 가가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스트레스는 한의학적으로 뇌수 골수를 포함한 신음을 손상시킵니다. 腎은 뇌와 연관이 많습니다. 신음이 손상되면 신체전반에서 면역력약화와 기능저하, 의욕저하, 기억력저하 등을 나타냅니다.
실제 너무 많은 양의 스트레스는 뇌에 새겨놓은 기억을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이 해마의 뉴런을 죽이고 수상돌기들을 부식시켜 해마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뇌가 스트레스에 대응을 하면서 보다 덜 중요한 다양한 뇌의 역할들을 압도해 버리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뇌건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이길 수 손쉬운 습관들이 뭐가 있을까요?
1. 뇌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산소의 20%정도를 필요로 하는데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를 호흡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고단백의 적절한 식사를 통해 스트레스에 지친 뇌의 영양분을 공급해 줍니다.
3.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뇌활동과 몸의 유연성을 길러줍니다.
4.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변화로 인식하도록 합니다 .
자 함께 외쳐 볼까요? “나는 스트레스를 이길 것이다.”
윤용식 다옴한의원 원장
동의대 한의과대학
동의의료원 수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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