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운동하기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운동은 우리 일상생활의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운동을 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운동을 하는 목적이 단순히 건강을 유지한다는 차원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닙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폐기능활성화, 근력강화, 혈액순환, 지구력강화,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더 개선이 됩니다.
운동을 뇌과학의 측면에서 본다면 운동을 할 때 신경세포 성장인자가 분비되어서 뇌세포 기능을 강화하고 뇌세포를 재생, 치유하기도 합니다. 신경세포 성장인자는 시냅스 근처에 있는 저장소에 모여 있다가 혈액순환이 빨라지면 방출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호르몬이 신체 각부위에서 협력하기 위해 분비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등입니다. 이러한 인자들은 학습에 관여하고 신체와 뇌에 새로운 모세혈관을 만들어 내며 신경재생과 신체 세포조직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거나 나이가 들면 이 세가지 인자와 신경세포 성장인자의 생성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신경재생도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젊은층에서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에 빠져도 이러한 경우가 생길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인체 몸무게의 2-3%를 차지하지만 산소 소비량은 2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소 소비량이 많다는 것은 활동량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말합니다. 활동량이 많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만 해도 뇌는 거기에 반응하여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고 조그만 움직임에도 동일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뇌에는 신경전달물질로 불리는 중요한 3가지 호르몬이 있습니다. 바로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세로토닌입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집중력, 인지력, 의욕, 각성등에 영향을 주며 도파민은 학습과 보상, 집중력, 그리고 행동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뇌활동을 통제하며 기분과 충동 분노 및 공격성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것들을 생성하는 뉴런은 천억개의 뇌세포 중 단 1%에 불과하지만 그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은 조절인자 역할을 하며 주로 정보의 흐름을 조정하여 뇌에 존재하는 신경화학물질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운동은 신경전달물질의 수치를 늘려주기 때문에 달리기는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온몸을 쓰게 만드는 운동은 더 효과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만 해도 좋지만 동작이 정교한 운동을 할수록 뇌의 학습량은 늘어나고 자극과 반응이 더 많아서 뇌세포 활성화와 신경세포 성장인자의 분비에 큰 도움을 줄수가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며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이유입니다.
우리 몸은 운동을 해야 건강해지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운동을 하고 하지 않고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해야만 하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깊어져 가는 가을에 운동을 통해서 뇌건강을 젊어지게 하므로 면역력도 증강시키고 코로나도 이겨보도록 하지 않겠습니까?
Tip. 운동은 뇌를 젊게 만듭니다
1. 양손을 주먹을 쥔채로 손바닥을 위로 향합니다.
2. 왼손 엄지손가락과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쪽으로 펴고
3.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왼손 새끼손가락을 우측을 향하여 폅니다.
4. 이것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합니다.
윤용식 다옴한의원 원장
동의대 한의과대학
동의의료원 수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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